EXHIBITION
00

00
Hongik Univ
1189*1682 (mm)
digital painting
2021 winter
Hongik Univ
1189*1682 (mm)
digital painting
2021 winter





모두를 지켜보는 눈이 있다.
우리는 시각의 주체이기 이전에 응시를 당하는 대상이었다. 태초의 모든 존재는 늘 어디선가 맹수가 자신을 노릴지 모른다는 공포로 살았을 것이다. 동물이 자연물을 닮아가거나, 적 앞에서 죽은 척 하는 것은, 존재가 시각의 주체이기 이전에 먼저 응시의 대상으로 살아야 했음을 보여준다. 응시는 공포다.
이는 멈추고 도망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다. 동물이 몸짓으로 응시에 맞설 때, 인간은 예술을 택했다. 바라보는 존재를 만들어 응시의 주도권을 빼앗고 공포를 통제한다.
우리는 시각의 주체이기 이전에 응시를 당하는 대상이었다. 태초의 모든 존재는 늘 어디선가 맹수가 자신을 노릴지 모른다는 공포로 살았을 것이다. 동물이 자연물을 닮아가거나, 적 앞에서 죽은 척 하는 것은, 존재가 시각의 주체이기 이전에 먼저 응시의 대상으로 살아야 했음을 보여준다. 응시는 공포다.
이는 멈추고 도망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다. 동물이 몸짓으로 응시에 맞설 때, 인간은 예술을 택했다. 바라보는 존재를 만들어 응시의 주도권을 빼앗고 공포를 통제한다.


